관상동맥질환 환자를 위한 식단, 무엇을 먹고 피해야 할까?

심장이 조이듯 아프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다면 ‘관상동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기는 병으로, 잘못된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관상동맥질환이 있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단은 어떤 것일까요?

1.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관상동맥질환의 핵심은 혈관 건강 유지입니다. 즉,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혈압·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음식이 필요하죠.

등푸른 생선

  • 고등어, 연어, 참치 등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채소와 과일

  •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이 혈관 손상을 방지합니다.
  • 브로콜리, 시금치, 베리류, 아보카도 추천!

통곡물

  • 흰쌀밥보다는 현미, 귀리, 보리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물을 선택하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올리브유

  •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이 많은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오일을 활용하세요.
  • 혈중 지질 개선에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견과류

  • 하루 20~30g 이내의 아몬드, 호두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무염 제품이어야 합니다.

2. 관상동맥질환 식단 구성법

건강한 식단은 단순히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균형 있는 식사가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보세요.

지중해식 식단 모델 적용

  • 주식은 채소, 통곡물, 콩류
  • 단백질은 생선, 닭고기, 가끔은 적은 양의 소고기
  • 버터 대신 올리브유 사용
  • 와인 또는 당분 적은 음료 소량 허용

식사 비율 조정

  • 탄수화물 50% : 단백질 25% : 지방 25%
  • 탄수화물은 되도록 정제되지 않은 복합 탄수화물로 구성

소금은 줄이고 향신료 활용

  • 나트륨 섭취는 하루 2,000mg 미만이 권장
  • 소금 대신 허브, 마늘, 레몬즙 등으로 간 조절

일일 식사 예시

  • 아침: 오트밀 + 블루베리 + 아몬드 + 저지방 우유
  • 점심: 통밀빵 샌드위치 + 닭가슴살 + 아보카도 + 토마토
  • 저녁: 연어 구이 + 현미밥 + 브로콜리 + 미소된장국
  • 간식: 무염 견과류, 과일 한 조각

3.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려면 피해야 할 음식

포화지방·트랜스지방

  • 가공육(햄, 소시지), 마가린, 패스트푸드 등은 혈관을 막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고나트륨 식품

  • 라면, 인스턴트, 젓갈류, 국물 요리는 혈압 상승의 주범입니다.

설탕과 고탄수화물

  • 탄산음료, 과자, 흰쌀밥, 흰빵은 혈당과 중성지방을 급격히 올립니다.

과음

  • 적당량의 음주는 혈관 이완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과도한 음주는 심장근육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결론: 관상동맥질환, 식단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관상동맥질환은 생활습관만 잘 관리해도 충분히 예방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병원 치료와 더불어 올바른 식단이 병행되어야 완전한 관리가 가능하죠.

매 끼니,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심장은 더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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