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에서 hs-crp 피검사 수치 의미는?

hs-CRP(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는 high sensitivity c-creactive protein의 약자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평가 및 예후를 추정하는 지표로써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검사입니다. hs-CRP는 미국심장학회에서 첫 번째로 추천한 검사 항목이기도 합니다. 


심혈관질환 염증

전통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콜레스테롤 저장 질환’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고지혈증을 조절하여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후 단순한 ‘콜레스테롤 저장 질환’을 더해 ‘전신 염증성 질환’의 개념으로 발전적 접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당뇨,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를 더해 저등급 만성 염증(lowgrade chronic inflammation, LGCI)이 심장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제시되었고 이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지표들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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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염증 지표인 hs-CRP가 LDL 콜레스테롤 수준이 낮은 여성 군에서 심혈관계 위험의 예측인자로 제시되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도 lipid profile과 관계없이 CRP가 높은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제시되어 죽상경화성 질환에서 염증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hs-CRP 정의

hs-CRP는 high sensitivity C-reactive protein의 약자로 말 그대로 CRP보다 더 예민한 검사입니다. 저농도의 CRP를 측정하기 위한 매우 민감도가 높은 검사로 저등급 만성 염증(lowgrade chronic inflammation, LGCI)을 예측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전에는 심혈관 질환을 예측하는데 콜레스테롤이 가장 유의한 생화학적 지표였습니다.


하지만 framingham study 등의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의 35%는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이하로 lipid profile만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측하는게 문제점이 있다고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고전적인 CRP검사는 심혈관계 질환 발생위험의 증가를 줄일 수 없으며 늦은 염증수치는 검출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었고 이후 hs-CRP를 통하여 미세한 염증반응을 검출해 낼 수 있습니다.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 중에서 hs-CRP의 농도가 높은 사람들은 향후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hs-CRP는 건강한 사람에게 들어있는 CRP 정상범위의 하한치를 가진 사람과 상한치를 가진 사람을 구별하는 검사입니다.


또한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후 스텐트 내 재협착(In-stent restenosis, ISR) 등 관상동맥 질환의 재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독립적인 표지자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hs-CRP의 정상범위는 1mg/L미만이며 3mg/L이상은 고위험으로 보고 있습니다.


CRP 정의

CRP(C reactive protein)는 체내에 염증에 반응하여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의 하나입니다.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CRP수치가 변화되는 급성 반응물질(Acute phase reactant)입니다.


급성 반응물질은 각종 염증(감기, 골 관절염, 여러 가지 염증성 질환, 자가면역질환), 조직손상(외상, ACS, 종양, 수술)에 반응하여 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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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서 전반적인 염증 반응을 알아볼 수 있는 단순하고 객관적인 지표로써 사용됩니다.


다른 급성 반응물질보다 빠르게 합성 및 분해되며, 조직 손상과 염증이 계속되면 높은 값을 유지하므로 염증 활성도를 가장 잘 나타냅니다.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염증의 정도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염증반응 및 혈전의 형성 및 파열에도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RP는 전신의 염증반응의 생물학적 표지자(biomarker)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급성기에 5만 배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보통 6시간 이내에 정상범위로 돌아오지만 4시간째 정점을 보입니다.


급성 반응물질 등의 변화에서 CRP가 가장 빠르고 높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CRP의 정상범위는 일반적으로 0.1mg/dL(1mg/L) 이하이며 1mg/L(10mg/dL) 이상이면 심근경색, 뇌경색, 암 등 중증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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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CRP vs CRP

CRP는 저농도에서 고농도까지 넓은 범위(1~10mg/L)를 측정하지만 저농도에서는 민감도가 낮습니다.


반면 hs-CRP는 낮은 농도범위(0.5~1 mg/L)를 정확하게 측정하므로 더 민감한 검사입니다.


따라며 CRP는 급성 감염, 염증성 질환의 중증도를 평가하는데 사용되며, hs-CRP는 만성 저등급 염증에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요소이므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hs-CRP – 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

hs-CRP는 여러 심혈관질환(ACS, 뇌졸중, 말초동맥혈관, 심부전)의 예후인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안정형 협심증, 급성 관동맥증후군환자에서 주요심장사건의 재발 가능성을 결정하는데 용이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의 중증도 위험 환자에서 추가적인 검사와 치료로 필요성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권고되고 있습니다.


심장정밀 혈액검사에는 hs-CRP뿐만 아니라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 soluble st2, 콜레스테롤, 지단백질(lipidprotein)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 hs-crp가 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을 보다 잘 예측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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