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통증 원인으로 대부분 심혈관질환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흉통의 원인은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식도염, 근골격통증 등 다양합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하게 감별받는게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흉통의 원인 질환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장관질환 (식도염, 위염, 위궤양 )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아주 많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위장관질환입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식도염이 일반적입니다. 식도염은 심장과 비슷한 높이에 위치해 있어 협심증 등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식도염은 협심증과 다르게 흉통 지속시간이 길고 활동 여부와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낍니다. 반면에 안정형 협심증은 통증 시간이 짧고 활동이나 운동을 하는 경우에 증상이 발생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식도염 외에 위염, 위궤양 등으로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습니다.
근골격통증 ( 흉벽 통증, 늑연골염 )
흉벽 통증, 늑연골염 등의 근골격통증을 원인으로 흉통이 생기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심혈관질환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를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하지만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위장관질환과 근골격통증으로 인한 흉통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근골격통증은 통증을 유발하는 국소 부위에만 통증이 있는게 특징인데요. 그 가슴통증 위치를 콕 집을 수 있고 만졌을때 통증이 생기거나 자세 변화 시 통증이 생긴다면 근골격통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혈관질환 ( 협심증, 심근경색 )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장혈관이 있는데 이를 관상동맥이라고 부릅니다. 관상동맥은 혈액을 통해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즉 심장을 먹여살리는 밥줄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관상동맥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피가 가는 통로가 점점 좁아지면서 피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양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심장 근육에 허혈을 일으키고 흉통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협심증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혈관 속 노폐물이 갑작스럽게 터지면서 혈전으로 관상동맥을 급성으로 막으면 이를 급성심근경색이라 말합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어쨋든 일반적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심근경색, 협심증의 전형적인 주증상은 가슴통증 (=흉통)입니다. 환자는 가슴이 쥐어짜는듯한 통증, 조이는 듯한 통증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아래와 같은 증상을 가졌다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흉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활동할 때 악화
- 휴식하면 호전
- 식은땀이 동반
- 가슴 아플 때 어깨, 등, 왼팔, 턱 등으로 뻗치듯 같이 아프다.
공황장애
공황장애 등으로 인한 흉통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빈도가 심혈관, 위장관, 근골격질환에 비해 적지만 심심치 않게 공황장애로 인해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흉
기흉은 일반적으로 마르고 젊은 20대 환자가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흉통과 함께 호흡곤란이 있는것이 특징이며 운동이나 활동과는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됩니다.
호흡을 할 때마다 칼로 찌르느듯한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으며 청색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폐색전증
어떠한 원인으로 폐동맥에 피떡이 생겨 폐동맥을 막는 질병을 폐색전증이라고 말합니다. 주로 다리 혹은 골반에 있는 혈전(피떡)이 혈류를 타고 위로 올라가 폐동맥을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색전증 역시 갑작스러운 흉통이 주증상입니다. 깊은 숨을 쉬면 힘들어 얇은 숨을 쉬게 되며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그 외 심낭압전, 대동맥박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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