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대동맥 질환 – 대동맥 박리, 대동맥류 파열 시 급사할 수 있다

흉부대동맥 질환은 파열 시 급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한 질환입니다.  흉부대동맥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인조혈관으로 치환하는 수술적 방법과 병변에 스텐트(Graft-stent)를 삽입하는 시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흉부대동맥 질환 해부, 원인, 종류, 증상 등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흉부대동맥 해부

흉부대동맥이 어떻게 생겼는지 해부 용어를 말씀드리면 어렵지만 그림을 보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글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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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대동맥은 대동맥 뿌리(root of the aorta)에서 횡경막(Diaphragm)까지를 말합니다. 위 그림에서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흉부대동맥 영역입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보자면 흉부대동맥은 3가지로 분류합니다. 기시부위, 즉 흉부대동맥 출발부위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부위를 상행대동맥(Ascending aorta), 상행대동맥과 하행대동맥의 사이에서 곡선을 그리는 부위를 대동맥궁(Aortic arch), 복부 쪽으로 내려가는 부위를 하행대동맥(Descending aorta)라고 합니다.

1. 흉부대동맥 분류

  • 상행대동맥(Ascending aorta)
  • 대동맥궁(Aortic arch)
  • 하행대동맥(Descending aorta)

추가적으로 대동맥궁에서 머리쪽 방향으로 올라가는 좌쇄골하동맥(Left sunclavian artery), 좌총경동맥(Lt common carotid artery), 완두동맥(Brachiocephalic artery) 3개의 분지혈관이 있습니다.

2. 흉부대동맥 동영상

글, 그림으로 내용이 어렵다면 아래 동영상을 참조해보세요. 더욱 이해하기 쉽습니다.


흉부대동맥 질환 원인

흉부대동맥 질환의 원인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흉부대동맥 질환의 원인은 크게 퇴행성 질환과 유적적 질환 이 있습니다.

1. 퇴행성 질환 원인

퇴행성 질환은 고령으로 인한 혈관벽의 노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원인에 의한 죽상동맥경화증이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유전적 질환 원인

유전적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마르판 증후군, Loeys-Dietz, Ehlers-Danlos증후군과 같은 결합 조직 장애에 의해 발병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대동맥의 직경이 점점 커지면서 대동맥 박리, 파열 등으로 발전됩니다.


흉부대동맥 질환 종류

흉부대동맥 질환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동맥류(Aortic aneurysm)
  • 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
  • 대동맥벽 내 혈종(Intramural hematoma)
  • 관통성 대동맥 궤양(Penetrating aortic ulcer)
  • 대동맥 파열(Aortic rupture)
  • 외상성 대동맥 손상(Traumatic aortic injury)
  • 대동맥기관지루(Aortobronchial fistula)

흉부대동맥의 직경이 6cm보다 큰 환자에서 급사, 박리, 파열, 등의 합병증이 생길 확률은 15%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상으로 인한 대동맥의 손상(Traumatic aortic injury)의 경우 방치할 경우 사망률이 70%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흉부대동맥 질환 종류 중 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 대동맥벽 내 혈종(Intramural hematoma), 관통성 대동맥 궤양(Penetrating aortic ulcer)을 급성 대동맥 증후군(Acute aortic syndrome)이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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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흉부 대동맥류(Thoracic aortic aneurysm)

대동맥류란 대동맥벽이 늘어나 풍선처럼 부풀어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동맥벽이 정상직경보다 1.5배 확장된다면 대동맥류로 진단합니다.

2. 흉부 대동맥 박리 (Thoracic aortic dissection)

1 정의

대동맥 박리란 어떤 자극에 의해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진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 찢어진 부위로 혈류가 들어가 내막(intima)과 중막(media)을 분리시켜 진강(true lumen)과 가강(false lumen)이 만들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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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흉부 대동맥 박리 증상

대동맥 박리의 주 증상은 흉통(chest pain)과 등 통증(back pain)이며 무증상인 경우는 적습니다. 날카롭고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며 복통인 경우도 있습니다. 대동맥 박리가 뇌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주면 실신이나 말투, 신체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팔, 다리 쪽으로 가능 혈류에 영향을 받으면 팔, 다리가 차갑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대동맥 박리 구분

대동맥 박리는 아래와 같이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합니다.

  • 초급성(hyperacute) : 24시간 이내
  • 급성(acute) : 1일 ~ 2주 이내
  • 아급성(subacute) : 2주 ~ 3개월 이내
  • 만성(chronic) : 3개월 이상

급성기 2주 동안에는 대동맥 파열 및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만성에 비해 높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중 오전 8시~ 12시에 발생 가능성이 25%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대로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 시간에는 발생률이 낮았습니다. 이는 신체 활동에 따른 혈압의 상승 유무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대동맥 박리 분류

흉부대동맥 박리는 Debakey classification과 Stanford classification 2가지 방법으로 분류합니다. 상행대동맥은 2주 이내 사망률이 8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Debakey 분류

Debakey Type Ⅰ : 내막 파열이 상행대동맥에 있으며 복부대동맥까지 모두 진행된 경우

Debakey Type Ⅱ : 내막 파열이 상행대동맥에 국한된 경우

Debakey Type Ⅲa : 내막 파열이 좌쇄골하동맥 원위부에 있고 복강동맥(celiac artery) 위쪽까지 진행된 경우

Debakey Type Ⅲb : 내막 파열이 좌쇄골하동맥 원위부 및 복부대동맥까지 진행된 경우

Stanford 분류

Stanford Type A : 상행대동맥의 박리가 포함되고 대동맥궁, 복부대동맥까지 진행될 수 있는 경우

Stanford Type B : 상행대동맥을 침범하지 않고 좌쇄골하동맥 원위부에서 흉복부대동맥까지 진행될 수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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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흉부 대동맥 박리 적응증

급성(2주 이내) : 최대 대동맥 직경 4cm 이상

만성(2주 이상) : 최대 대동맥 직경 6cm 이상

기준이하 직경 : 허혈증후, 박리, 다이나믹한 폐쇄 시 인정


3. 대동맥벽 내 혈종(Intramural hematoma, IMH)

내막(intima)의 파열 없이 출혈로 혈종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미세한 내막의 열상이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추후 대동맥 박리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대동맥벽 내 혈종(IMH)의 두께가 1.1cm 이상이거나 증상이 있을 경우 치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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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통성 대동맥 궤양(Penetrating aortic ulcer, PAU)

죽상경화판의 파열로 생긴 궤양이 대동맥벽에 침범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동맥 벽이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약해져 움푹  파여 있는 인 것인데 병변의 크기, 모양에 따라 이후 IMH, 대동맥 박리, 대동맥류, 대동맥 파열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대동맥 박리, 대동맥류 진단 방법 스텐트 삽입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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