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부정맥의 종류는 크게 빈맥성 부정맥, 서맥성 부정맥 2가지로 나뉩니다. 빈맥성 부정맥은 맥박이 빠른 부정맥을 뜻하며 서맥성 부정맥은 맥박이 느린 부정맥을 뜻합니다. 3도 방실차단은 맥박이 느린 서맥성 부정맥 중 하나에 해당되는데요.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서 실제 증례를 통해 쉽게 알려드릴께요.
3도 방실차단 이란?
심장에는 ‘자극전도계’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심장 속에 있는 ‘전기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전기줄의 역할은 심장에 전기를 생성해서 자극을 주고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전기 전선이 고장나면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겠죠? ‘3도 방실차단’ 이라는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 속 전기줄이 완전히 차단되어 고장난 상태를 말합니다.
3도 방실차단 부정맥 증상은 ‘어지러움, 실신,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치료 방법은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술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3도 방실차단 원인, 스마트 워치 심전도 보는법 등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시구요.
이 글에서는 3도 방실차단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해서 치료하는 과정을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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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 방실차단 치료 :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술
남자 86세 환자가 실신(Syncope)으로 119를 통해 응급실에 내원하였습니다. 환자분은 교회에 가시는 길에 갑작스럽게 실신으로 쓰러지셨고 가족이 119에 신고하여 빠르게 응급실로 내원하셨습니다.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먼저 심전도를 찍습니다.
심전도 결과 3도 방실차단입니다. p파는 p파대로, qrs는 qrs대로 각각 따로 뛰는 형태입니다.
3도 방실차단 심전도에 대한 설명은 글의 맨 위 링크를 확인하시면 되구요. 위 심전도의 전기 흐름을 아래 동영상을 통해 3D로 보시면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3도 방실차단 심전도임을 확인한 후 환자는 응급으로 심장혈관조영실로 향하게 되는데요. 이유는 ‘일시적인공심장박동기’ 삽입을 위해서 입니다.
정상적으로 뛰지 못하는 심장을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게 ‘인공심장박동기’ 인데요. 일단 급하니 임시로 급하게 삽입하는 장치라고 하여 ‘일시적인공심장박동기’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3도 방실차단은 영구적인공심장박동기 삽입술의 적응증에 해당됩니다. 다시 말해서 3도 방실차단 진단을 받으면 치료 방법으로 영구적인공심장박동기 삽입술을 해야합니다.
왼쪽 쇄골 아래쪽에 수술적으로 인공심장박동기가 들어갈 주머니를 만들고 심장 속 심방, 심실에 각각 전기선을 넣습니다.
영구적인공심장박동기 또한 심장혈관조영실에서 순환기내과 전문의 집도 하에 시술을 진행합니다.
시술 후에 x-ray를 통해서 인공심장박동기 전기선, 그리고 박동기가 잘 위치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시술 후 심전도 검사를 진행해서 박동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확인하면 끝입니다.
인공심장박동기 종류
- 일시적인공심장박동기
- 영구적인공심장박동기
요약
정리해서 다시 말씀드리자면 ‘3도방실차단‘은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 중 하나입니다. 3도방실차단 환자 방법은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술‘ 입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응급으로 일시적인공심장박동기를 시행하고 추후 일정을 조절하여 영구적인공심장박동기를 삽입합니다. 상황에 따라 바로 영구적인공심장박동기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심장혈관조영술에서 순환기내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습니다. 시술 후 정기적으로 박동기 상태를 체크하며 박동기의 수명은 보통 10년 내외 이지만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