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이 죽상동맥경화증 때문에 좁아져 생기는 협심증은 안정형 협심증과 불안정 협심증으로 분류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언제든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정 협심증 의 병인, 증상 위험인자, 검사방법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불안정 협심증 병인
-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 ACS)의 주요 기전은 불안정한 동맥경화반의 파열(rupture)과 침습(erosion)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혈관 속의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고 그곳에 우리 몸의 혈액에서 돌아다니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이 침착됩니다.
- 침착된 LDL은 산화되어 기름기가 많은 변성LDL(oxidized LDL)로 변하고 대식세포에 의해 포식됩니다.
- 변성된 LDL을 포식한 대식세포는 거품세포가 되어 괴사 되고 괴사 된 자리에 콜레스테롤 결정(cholesterol ester crystal)만 남아 지질핵(lipid core)을 형성하게 됩니다.
- 지질핵 주변에는 평활근세포가 모여 벽을 구성합니다(lipid core formation). 지질핵이 점점 많아지거나 염증세포들이 침윤하여 벽이 약해지면 파열됩니다.
- 파열된 곳에 혈소판들이 모여들고 혈액응고작용을 하여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습니다.
- 이 현상이 지속되면 급성심근경색이며 혈류 흐름이 매우 나쁜 상태면 불안정협심증의 증상이 발현됩니다.
위험인자
- 당뇨
- 고혈압
- 고지혈증
- 비만
- 흡연
- 가족력
- 나이
증상
불안정 협심증의 증상은 안정형 협심증과 구분 지어 3가지의 특성을 더 가지고 있습니다. 안정형 협심증과는 달리 휴식 중이나 가벼운 신체활동만으로도 흉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흉통이 20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최근 2개월 내에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양상입니다. 증상이 휴식이나 nitroglycerin의 투여에도 쉽게 호전되지 않습니다.
- 안정 시 통증
- 20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
- 최근 2개월 이내 점점 심해진 중증도 이상의 흉통
- 세 가지 중 1개 이상 포함될 경우 불안정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심전도(ECG)
불안정협심증은 심전도에서 ST-depression, transient ST-slevation, T-wave inversion 등의 소견이 보일 수 있습니다.
피검사(lab)
불안정 협심증은 심장근육이 괴사(necrosis)되기 전이므로 심근효소 수치가 Negative입니다.
심장초음파(Echocardiography)
심장초음파를 통해 심장의 기능과 wall motion 등등 여러 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CT(Cardiac CT)
심장 CT를 통하여 관상동맥의 협착정도, 혈관의 주행방향, 석화화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조영술(Coronary angiography)
불안정 협심증이 의심이 되면 위의 검사들(심전도, 피검사, 심장초음파)들은 사실 관상동맥조영술 전에 하는 기본검사의 역할을 하며 결국에는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합니다. 검사 후 병변의 상태와 기본검사들의 결과를 토대로 시술을 할 것인지 수술을 할 것인지 치료계획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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