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증(AMI)이 의심되는 흉통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 방법으로 심전도, 심장초음파, 심장표지자(cardiac marker)를 확인합니다. 그중에서 심장표지자(Cardiac marker)는 급성심근경색(AMI) 환자의 진단과 예후를 판단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심근허혈에 의한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단하기 위한 심장표지자 검사 중 CK(CPK), CK-MB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CPK , CK-MB 수치 상승
CPK 수치 상승
CK(CPK)는 심근경색 4~6시간 후에 수치가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18~24시간 사이에 peak이며 48~72시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CK-MB 수치 상승
CK-MB는 경색 발병 후 4~6시간 후에 상승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12시간까지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2~24시간(1일)에 peak이며 48~72시간(3일) 이내 정상수치로 되돌아옵니다.
경색이 범위가 클수록 CK_MB가 혈액 속에 많이 분비되어 수치가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CK-MB 상승되고 CK-MB와 총 CPK의 비가 2.5~3 이상 : 심장의 손상 CK-MB 상승되고 CK-MB와 총 CPK의 비가 2.5 이하 : 골격근의 손상
CPK CK-MB 정상수치
- CPK 정상수치 : 56 ~ 244U/L
- CK-MB 정상수치 : 4 ~ 16U/L
※병원별, 장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PK CK-MB 무엇인가?
그렇다면 CPK 그리고 CK-MB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왜 심근경색 진단에 사용될까요?
CPK란?
CPK란 Creatine Phosphokinase의 약자로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와 관련된 효소입니다. 이 효소들은 세포들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 단백질로 대부분 근육이 수축할 때 사용됩니다.
주로 심근(평활근), 뇌, 골격근에서 발견되며 그 외에서 다양한 조직에 조금씩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CK-MB란 ?
CK는 M형과 B형의 subunit이 있으며 3가지 조합(dimer)으로 CK-MM , CK-MB , CK-BB가 존재합니다. CK-MM은 골격근, CK-MB는 심장, CK-BB는 뇌에서 각각 분포되어 있으며 근육세포가 손상되어 괴사 되면 이들 효소들이 혈액에서 배출됩니다.
그 중 CK-MB는 심장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근육들은 심장조직보다 더 많은 CK를 가지고 있으므로 골격근으로 인해 CK-MB의 수치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 조직 | CK-MB | CK-MM | CK-BB |
| 심근 | 22 | 77 | 0 |
| 골격근 | 1 | 99 | 0 |
| 뇌 | 0 | 8 | 92 |
| 대장 | 1 | 3 | 96 |
| 소장 | 1 | 3 | 96 |
심근경색 환자에서 CPK , CK-MB 수치는 어떻게 임상 적용 될까?
CK, CK-MB는 급성심근경색의 진단과 예후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심근 허혈에 의한 흉통이 있는 사람에게 급성심근경색을 의심하는 경우 검사합니다. CK-MB가 최고치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활용하여 관상동맥의 재관류 여부를 알 수 있다.
관상동맥이 막힌 상태라면 CK-MB가 하루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하지만 중재적 시술로 재개통하거나 스스로 막힌 혈관이 다시 열리면 혈액 속에 분비가 빨라져 12시간 이내에 최고치로 상승됩니다. 재개통 후 CK-MB의 수치는 빨리 떨어집니다.
CK-MB는 48시간 이내에 다시 돌아오므로 이후 리샘플링 하여 조기 재경색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troponin은 회복시간이 CK-MB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CK-MB가 이런 역할에 더 도움이 된다. CK의 상승만으로 심장 근육 세포의 손상을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CK의 상승은 심장근육뿐만 아니라 다른 근육손상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CK-MB검사로 원인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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